[미디어펜=변진성 기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교섭을 위해 중남미 등을 방문하는 출장길에 오른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미국 마이애미 시청을 방문해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 박형준 시장과 수아레즈 시장은 부산과 마이애미가 30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해안도시이자 세계적 항만도시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 양 도시의 전략적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첫 공식일정으로 미국 마이애미 시청을 방문해 프란시스 수아레즈 마이애미 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이어 박 시장은 "수아레즈 시장에게 금융과 블록체인 분야에서 양 도시가 비전을 같이하고 있다며 해당 분야의 상호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시장은 이번 면담에서 양 도시의 상호 발전을 위해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수아레즈 시장은 자매도시 협약 체결을 위해 내년 1분기 중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출장 기간인 총9박 12일간 5개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날 마이애미 일정을 마무리한 뒤 부산시의 우호협력도시인 파나마 파나마시티로 이동해 양 도시간 교류협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파나마시티 방문 이후 대통령 특사단으로 합류해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시, 코스타리카의 산호세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를 순차적으로 방문, 부산시의 중남미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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