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국민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인데 (대통령이) 거부하면 여야 협치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박진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라며 "지금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세계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어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유감을 표명할 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다.
뉴욕 유엔총회 등을 계기로 5박 7일 해외순방을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9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