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송지아, 유명세로 고통 받나…박연수 "딸 가슴에 피멍" 호소

2022-10-03 14:30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박연수가 딸 송지아를 둘러싼 부정적 시선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연수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웃겠다. 이것 또한 우리 인생이니까"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박연수가 3일 SNS를 통해 딸 송지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박연수 SNS



그는 "호주 촬영 뒤 '나 호주와서 골프하면 안돼?'라고 물어보는 게 그냥 환경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도 날 몰라보니 좋고 색안경 끼고 자기를 안보니 좋다'더라. (지아가) '그냥 거기서 난 평범한 16살 여자 아이일 뿐이니까' (라더라)"고 했다. 

이어 "(지아에게) 골프 치다가 화가 나도 예의있게 웃으라 가르쳤고 더 겸손하고 항상 주위사람들 챙기고 예의를 다하라 가르쳤다. 조용히 살고싶은 우리 딸은 남들은 웃게 해주고 가슴에 피멍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할 일 없는 부모들이 우리를 상상도 못할 말들로 욕해도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열심히 걸어왔다.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똑같은 사람 되고싶지 않으니까"라면서 "정작 묻고 싶다. 너희들은 얼마나 예의바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냐고. 우리랑 대화 한번 해봤냐고"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는 3년만에 처음 당한 일이라 그냥 넘어갔지만 다음은 절대 그냥 안 넘어간다. 괴물들을 상대하려면 나도 괴물이 돼야 한다는 걸 이번에 똑똑히 배우고 왔다"면서 "내가 너희는 확실히 지켜봐주겠다. 시합 할 때마다 다들 지켜보라고 있는 힘껏 알려보겠다. 부정한 행동을 보면 그 자리에서 경기위원을 불러 '그건 시합 상식이야. 경기장 다 떠난 뒤에 부르지말고'"라고 했다. 

박연수의 딸 송지아는 현재 주니어 골프 선수로 활동 중이다. 박연수 글에 따르면 송지아는 유명세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