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4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주택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29.3% 증가한 12만48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다. 4월 누적거래량도 39만54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 연도별 4월 거래량 추이(전국)/사진=국토부 |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동월대비 47.0% 증가했고 지방은 13.8% 늘었다. 누계 기준으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9.6%, 14.4%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년 동월대비 28.7%, 연립 및 다세대는 34.1%, 단독·다가구 주택은 25.9% 증가했다.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보합, 수도권 일반단지는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개포주공1단지(전용면적 42.55㎡)는 4월 6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 3월과 비교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4월 주택거래량이 한 달 및 누계 기준 모두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