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연쇄 전화통화를 갖고, 이날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들은 이번 북한의 IRBM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묵과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관계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10.4./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한미 양 장관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일 양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한미 양 장관은 최근 한미 정상이 런던‧뉴욕에서 회동해 의미있는 협의를 가진 것에 이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이러한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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