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6일 미 핵항모의 한반도 재전개에 반발해 이틀만에 또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분경부터 6시 23분경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우리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 강습단의 모습./사진=해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데 대해 반발하는 성격으로 보인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전날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전개했고, 이날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IRBM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브리핑을 개최한 것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18일 전날 평양 순안공항 일대에서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전술유도탄의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2022.1.18./사진=뉴스1
북한은 이날 미사일을 포함해 최근 12일 사이 6차례 미사일을 발사, 이틀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28일, 29일, 지난 1일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4일엔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IRBM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로만 보면 올해 22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는 이번이 10번째 발사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