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뮤지컬 '광주', 미 브로드웨이 쇼케이스 개최…K-뮤지컬 출격

2022-10-06 09:31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창작 뮤지컬 '광주'가 뮤지컬 본 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현지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광주' 측은 "오는 20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787 Seventh' 극장에서 '광주' 뉴욕 쇼케이스가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현지 뮤지컬 배우 15인과 함께 영어로 1시간 가량 진행된다. 14인조 오케스트라, 현지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한다. 

뮤지컬 '광주'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포스터. /사진=라이브㈜ 제공



'2019 브로드웨이 작곡가'로 선정된 작곡가 겸 연주자 앤디 로닌슨과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 '와일드 파티' 등으로 잘 알려진 앤드류 라스무센이 각각 음악감독과 연출을 맡았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으로 '2019 브로드웨이 월드 로스앤젤레스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재미교포 아비게일 아리에더는 정화인 역으로 출연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자문위원이자 뮤지컬 '컴포트 우먼', '인터뷰', '그린 카드'에 참여한 김현준이 현지 프로듀서로 나선다. 번역가 김정한은 번역과 번안을 맡았다. 

'광주'는 2019년 광주문화재단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한 작품이다. 2019년 초연, 2021년 재연, 올해 삼연을 올렸다. 세 시즌 동안 국내 여러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대중성과 인지도를 쌓았다. 

'광주'는 한 명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일군 민주주의의 위대한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님을 위한 행진곡', '투쟁가' 등 웅장한 멜로디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021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해 일본 TV방송 '위성극장' 채널을 통해 현지 전역에 방송되며 해외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강병원 프로듀서는 “브로드웨이 한 가운데서 진행되는 '광주' 뉴욕 쇼케이스를 통해 민주주의 상징인 5·18민주화 운동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K-뮤지컬의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