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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문자가 어떻게 된건지는 잘 모르지만"

2022-10-06 11:01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감사원 사무총장과 대통령실 수석 간 문자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이라는 것은 철저한 감사를 위해서 보장된 장치이기 때문에 거기에 굳이 그 정도 관여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라며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것이 언론에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을 갖고 관련 질문이 나오자 "문자가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10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특히 윤 대통령은 "감사원 소속은 대통령 소속으로 되어 있지만 업무는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수 없도록 헌법과 법률에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슨 문자가 나왔다는 건 정확히 파악을 해 보겠지만 어제 기사를 얼핏 보기에는 역시 그것도 하나의 정부의 구성이기 때문에 보도에 드러난 언론 기사에 나온 업무와 관련해 어떤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하여튼 감사한 업무에 대해서는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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