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내부통제를 잘 지켜야 조직 내에서 성공할 수 있다’라는 직원들의 공감대나 문화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상문 기자
김 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기관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방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금융위에서 ‘내부통제 제도개선 TF를 만들어 고민하고 있는데 내용을 보면 2014년, 2018년에 운영된 TF에 이미 나와있는 것들로 4년마다 동일한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를 보면 내부통제만으로 사고를 방지하는게 불가능하고 새로운 방안 자체가 없는 것 아닌가 싶다. 금융기관이 내부통제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할만한 방안을 갖고 계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감독당국에서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해서 조사를 나갈 때 금융기관이 더 집중적으로 보고하고 신경쓰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금감원은 행태적 측면에서 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것들을 보고 금융위는 책임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지우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는 ‘소비자 보호 준법을 지켜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CEO(최고경영자)들의 의지와 경영방침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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