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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 등 3관왕…올여름 최고 흥행작 저력 입증

2022-10-07 09:3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산: 용의 출현'이 올여름 최고 흥행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6일 개최된 '2022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최우수감독상, 미술/기술상, 남자 스타상 등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한민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며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우리 영화계는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를 지난 몇 년 동안 겪고 버티며 지나왔습니다. 이 영화 또한 430년 전 우리 선조들이 모진 국난의 시기를 7년이나 겪고 버텨낸 이야기입니다. 병난과 국난의 시기에 이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또한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의미가 깊고 더욱 영광입니다. 함께해준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민 감독, 정성진 이사, 정철민 이사, 변요한



VFX를 총괄한 M83 정성진 이사와 M83의 자회사 SPMC의 정철민 이사는 미술/기술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후반 작업만 1년에 가까운 시간을 투여해 1000명의 스태프들을 이끌며 '한산: 용의 출현'의 스펙터클하고 몰입감 넘치는 해상 전투 장면을 구현해낸 바 있다.

또한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왜군 수장 와키자카로 변신한 변요한은 올해의 남자 스타상 영예를 안았다. 김한민 감독으로부터 '한국영화를 책임지는 얼굴'이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변요한은 연기력뿐만 아니라 남다른 팬사랑으로 '한산: 용의 출현'의 장기 흥행에 기여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72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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