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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안심전환대출 이용자 평균소득 4000만원... 대출구조 개선 기여

2015-05-12 15:14 |

[미디어펜=최상진 기자] 안심전환대출을 통해 기존 대출구조를 개선한 이용자의 평균 소득은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미시 분석 결과(전수조사)'를 통해 안심전환대출 이용자의 평균 소득이 4000만원, 보유 주택 가격은 평균 2억9000만원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3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실행된 안심전환대출 신청규모는 총 33.9조원(34.5만건)이며, 이중 실제로 대출이 실행된 규모는 31.7조원(32.7만건)으로, 당초 신청 대비 93.5%(94.8%) 수준이다.

   
▲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대출금액은 평균 9800만원으로 1억원 이하 비중이 64.3%를 차지한다. 대출자의 평균소득은 4000만원으로, 연소득 6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0.1%를 차지한다. 담보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7.1%며 평균 주택가격은 2.9억원 수준이다.

기존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은 87.7%,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은 59.8%, 변동금리이면서 동시에 이자만 갚고 있는 대출은 47.5%였다.

새로운 대출 중 만기까지 금리가 정해진 기본형은 94.7%, 5년마다 금리를 조정하는 금리조정형은 5.3%로 금리변동에 따른 리스크는 크게 감소됐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 방식이 41.4%, 원리금균등 방식은 58.6%로 대출 초기에 원금을 많이 상환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출만기는 평균 23년으로 20년 이상 비중이 73.3%를 차지해 장기에 걸쳐 조금씩 나눠 갚는 경우가 많았다.

안심전환대출의 수혜자 일부가 중산층 이상이라는 보도에 금융위는 “저소득층만으로 대상을 한정할 경우 원금상환 부담으로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며 “디딤돌대출 등 낮은 금리로 이용 가능한 정책모기지 대출상품을 운영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고가주택 보유자, 과도한 대출자 등이 정책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대상을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금액도 5억원 이하로 한정했다”며 “실행된 총 32만건(31.2조원) 분석 결과, 목표했던 전체 가계부채 구조개선 효과와 함께 중산층 이하의 대출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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