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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닮은 '훈남' 남성 판촉사원, 주부들 마음 잡는다

2015-05-12 16:42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지속되는 불황에 각 기업에서는 주요 고객이 여성이라는 점을 공략 포인트로 삼아 남성을 활용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형매장에서 소비자를 응대하는 '훈남' 남성 판촉사원까지 등장해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액체세제 대표브랜드 리큐는 남성 판촉사원을 판매현장에 투입하는 '떴다 리큐맨' 이벤트를 운영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애경 제공

12일 업계에 따르면 세탁세제 가운데 이례적으로 남성모델 유재석을 발탁한 액체세제 대표브랜드 리큐는 남성 판촉사원을 판매현장에 투입하는 '떴다 리큐맨' 이벤트를 운영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리큐는 새로운 광고의 론칭 시점에 맞춰 광고 속 유재석을 연상시키는 자상한 훈남 판촉사원을 지난 4월부터 수도권 주요 대형마트에 투입, 현장판매를 진행해 여성소비자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들 훈남 판촉사원의 주요 판매품목인 '리큐 반만 쓰는 진한겔 1/2'의 지난 4월 한달 매출은 전월대비 3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리큐맨이 투입된 수도권지역 20개 매장의 매출은 평균 385% 성장했으며, 가장 많이 판매한 매장에서는 무려 8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떴다 리큐맨'은 대부분의 판촉사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대형매장 내에서 남성 판촉사원이라는 신선함과 차별화로 주부고객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훈남 판촉사원의 신선함과 자상하고 상세한 제품설명은 여성고객의 실구매로 이어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애경 관계자는 "떴다 리큐맨 이벤트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요청으로 운영기간을 5월까지로 연장했다"면서 "향후 운영매장을 전국으로 확대시키는 등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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