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10위로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정비에 나서 12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한화 구단은 10일 “내년 시즌 선수단 재편을 위해 12명의 웨이버 공시 및 육성선수 말소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신정락, 임준섭, 황영국, 김기탁(이상 투수), 이해창(포수), 강상원(외야수) 등 6명을 웨이버 공시했다. 아울러 최이경, 김태욱(이상 투수), 최현준(내야수), 신제왕, 이종완, 안창호(이상 외야수) 등 육성선수 6명과는 계약을 해지했다.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신정락. /사진=한화 이글스
1군 경력 면에서 방출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이다. 신정락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번(전체 1순위)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LG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하다 2019년 7월 송은범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 이적 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냈으나 올 시즌에는 44경기 등판해 2승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2을 기록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통산 성적은 313경기에서 23승 26패 11세이브 31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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