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학업성취도 전수평가를 원하는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기초학력은 우리 아이들이 자유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라며 "줄 세우기라는 비판 뒤에 숨어 아이들의 교육을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어두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9월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기초학력보장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으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보고된다"며 "지난해 고등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수학, 영어 수준이 미달되는 학생이 2017년 대비 40% 이상 급증했다"고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학생별로 밀착 맞춤형 교육을 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기초학력 안전망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