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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측, 거짓 해명 논란에 "만취 상태서 차량 착각…부정확한 사실 발표 죄송"

2022-10-12 11:4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된 신화 신혜성(43·정필교) 측이 도난 차량에서 자던 중 발견된 것과 관련, 거짓 해명을 했다는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신혜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이동훈·정다은 변호사는 12일 "신혜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소재 음식점에서 남성 지인들과 함께 저녁 모임을 가졌다. 해당 음식점은 저녁 시간에는 주차비(발렛비)를 선불로 결제하고, 주차 직원이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는 차 키를 차 안에 두고 퇴근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은 가방 안에 자신의 차 키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고, 이후 근처에 있던 차량의 문이 열리자 해당 차량이 자신의 차량인 것으로 착각하고 차량 조수석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차량 내부에 차 키가 있던 관계로 누구나 문을 열 수 있던 상태였으나, 신혜성 씨는 본인이 차 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 문이 열린 것이라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더팩트



신혜성 측에 따르면 신혜성은 강남구 음식점에서 출발할 당시에는 동석한 남성 지인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탔다. 음식점 앞 CCTV를 통해 11일 오전 0시 5분께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한 사실 그리고 이로부터 약 3분 후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이 음식점을 출발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신혜성 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혜성은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을 통해 지인을 집에 내려줬다.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 없이 주취상태로 직접 차량을 운전해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이 들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신혜성 측은 "소속사 측에서 급히 입장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가 체포 상태이고 동석했던 지인들의 기억이 모두 명확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인해 다소 부정확한 사실관계가 발표됐던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신혜성은 본인이 저지른 잘못이 변명의 여지 없는 너무나 큰 잘못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신혜성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신혜성은 향후 이뤄질 수사·조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하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신혜성은 전날(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 도로 한복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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