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지도자들과 오찬을 가지면서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국민께 제시한 첫 번째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였다"며 "이것이 바로 새마을 정신"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의 오찬 발언에 대해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할 때 저의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새마을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은 세계로 진출할 때 제가 강조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며 "전 세계가 복합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전 세계 시민들에게 새마을 정신, 그리고 자유와 연대 정신을 퍼뜨리기 위한 오늘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지난 시절 가난과 빈곤을 벗어나기 위한 실천 운동으로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이제 전 세계의 자유와 가치를 지키고 복잡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글로벌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현재까지 148개국 6만 3000여 명의 해외지도자가 새마을 교육을 받았다"며 "지금 이시각에도 28개국 158개 마을에서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개발협력모델로 새마을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마을운동은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인 진정한 지방시대의 개막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