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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정지영 브론즈 마우스 받는다…"10년을 한결같이"

2022-10-14 16: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각각 오후와 아침 시간, MBC라디오를 책임져온 라디오 진행자 정선희와 정지영이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한다.

MBC라디오는 14일 "'표준FM(95.9㎒)의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진행자 정선희와 FM4U(91.9㎒) '오늘아침 정지영입니다' 진행자 정지영이 18일 상암 MBC에서 열릴 2022 골든 마우스 어워즈의 브론즈 마우스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MBC는 1996년 6월부터 이 상을 제정하고, 자사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는 골든 마우스(GOLDEN MOUTH)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들에게 브론즈 마우스(BRONZE MOUTH)를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는 2014년 임국희, 1996년 이종환, 김기덕, 2005년 강석, 2007년 이문세, 김혜영, 2010년 최유라, 배철수, 2019년 양희은이 수상했고, 브론즈 마우스는 2008년 손석희, 2009년 노사연, 2012년 최양락, 2020년 김현철, 김신영, 2021년 이진우가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정선희는 2000년 10월 표준FM '특급작전'을 시작으로, '정오의 희망곡'을 거쳐 '지금은 라디오시대'까지 10년을 청취자들과 함께하며 다양한 시간대에서 전천후 진행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정지영은 2012년 10월 '오늘아침'으로 MBC라디오에 합류하여 단일 프로그램, 여성 단독 진행자로서는 최초로 브론즈 마우스를 수상하게 된다.


사진=MBC라디오



정선희는 "제 '조동아리'를 '청동아리'로 만들어주신 MBC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금동아리’가 될 때까지 영혼을 바치겠다"고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정지영은 "처음 '오늘아침'을 시작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다. 아직도 청취자들을 만나는 하루하루가 설렌다. 브론즈 마우스 수상은 '오늘아침'을 사랑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행복한 아침을 책임지겠다"며 지난 10년을 회상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는 한 MBC라디오 관계자는 "두 진행자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을 변함없이 청취자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주셨고 MBC라디오를 빛내주셨다. 그 하루하루가 모여 10년이 되었기에, 브론즈 마우스로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고자 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번 브론즈 마우스 시상식은 이달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상암 MBC 사옥 M라운지에서 열린다. MBC라디오의 여러 진행자와 구성원들이 참석해 두 진행자의 수상을 축하할 예정이며, 같은 시각 청취자들과 소중한 자리를 함께 나누기 위해 유튜브 '봉춘라디오'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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