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넥슨이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를 통해 모은 성금 3000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기부했다.
14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지성(16) 군의 건강회복 기원 및 소원성취를 위해 시작됐다.
김 군은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며 게임 개발자의 꿈을 키우는 중으로, 지난해 카트라이더 개발을 총괄하는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의 응원을 희망한다는 손편지를 넥슨에 보내기도 했다.
(왼쪽부터) 김경욱 메이크어위시코리아 사무총장·김지성 군·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디렉터가 소원성취 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넥슨은 김 군이 그린 원화를 바탕으로 만든 '데몬플레임 V1' 카트를 유저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이 카트를 타고 달리는 유저들의 총 주행거리가 3000km에 달하면 후원금을 전달하는 기부 레이싱 이벤트 '3000만큼 달려줘'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참여 속에 주행거리 목표는 하루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채워졌다.
조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가 유저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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