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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VP-신인상 후보 발표…MVP 이정후·안우진 경합 유력, 이대호도 후보

2022-10-14 20:4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2 프로야구 KBO리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또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신인은 누구일까.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을 수상할 선수 후보를 최종 확정, 14일 발표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후보로는 정규시즌 부문별 타이틀 홀더 9명이 자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은 못 땄지만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7명까지 더해 총 16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는 KT 엄상백과 박병호, 삼성 피렐라, LG 고우석 정우영 켈리 플럿코 김현수, 키움 안우진과 이정후, SSG 김광현 최정 최지훈, 롯데 이대호, KIA 나성범과 박찬호다.

2022시즌 MVP 후보에 오른 이정후, 안우진(왼쪽 위, 아래)과 이대호. /사진=각 소속사



유력한 MVP 후보로는 '타격 5관왕(타율·타점·안타·출루율·장타율)'에 오른 이정후, '투수 2관왕(평균자책점·탈삼진)'을 차지한 안우진이 거론되고 있다. 키움 소속 두 선수의 집안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은퇴 시즌임에도 타격 각 부문에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이대호가 후보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선수 시절 단 한 번밖에 수상 기회가 없는 신인상 후보는 12명이다. KT 박영현, 두산 정철원 최승용, 삼성 김현준 이재현, SSG 전의산, NC 김시훈 오영수, 롯데 황성빈, KIA 김도영, 한화 윤산흠 김인환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2년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7년~2021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추려졌다.

표=KBO

표=KBO



MVP와 신인상 선정을 위한 투표 방식은 변경됐다.

KBO는 기존 MVP와 신인상을 기자단 투표 합산을 통한 점수제로 선정해 왔으나, 올해부터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통한 다득표제로 변경했다.

2022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투표는 소속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이며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 후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투표는 10월 16일(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장 투표를 하고 부재자는 이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투표함은 봉인되고 11월 17일(목) 개최 예정인 2022 KBO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투표 방식은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가 진행됐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2022시즌 대망의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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