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뉴욕 양키스에 반격의 1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연장 끝에 4-2로 역전승했다. 클리블랜드는 1패 뒤 1승을 올리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 시즌 62개의 홈런을 날려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양키스 주포 애런 저지는 안타 하나 못 치고 4연타석 삼진 수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이 연장 끝 승리를 거두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클리블린드 가디언스 SNS
전날 예정됐던 경기가 우천 연기돼 치러진 이날 2차전에서 선취점은 양키스가 뽑아냈다. 1회말 저지가 삼진, 앤서니 리조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곧이어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셰인 비버를 우월 투런포로 두들겨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양키스의 득점은 이게 다였다. 이후 양키스 타선이 클리블랜드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는 사이 클리블랜드가 추격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안드레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5회초에는 아메드 로사리오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이후 9회까지 추가득점 없이 맞서 연장으로 승부를 넘겼다. 클리블랜드가 10회초 선두 타자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오스카 곤잘레스의 적시타, 조시 네일러의 적시 2루타가 잇따라 2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키스는 10회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것이 패착이 되고 말았다. 저지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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