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막차를 타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이어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우위를 확보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9-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챔피언십시리즈로 올라간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 3위로 6번 시드를 받아 가을야구에 턱걸이한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격파한 데 이어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도 무너뜨리기 일보직전이다.
필라델피아는 3회말 대거 6점을 뽑아 일찍 승기를 잡았다. 브랜든 마시가 볼넷 출루해 상대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다음 브라이슨 스탓이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라이스 호스킨스가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J.T. 리얼무토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브라이스 하퍼가 바뀐 투수 딜런 리를 투런포로 두들겨 6-0을 만들었다.
애틀랜타는 6회초 1점밖에 만회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가 7회말 하퍼의 1타점 2루타와 닉 가스테야노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6이닝울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는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애틀랜타 신인투수 스트라이더는 선발 중책을 맡았으나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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