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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집에 방치된 삼남매…이현이 '경악' ('우아달 리턴즈')

2022-10-16 13:31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우아달 리턴즈'에 잡동사니로 가득 찬 난장판 집에 사는 삼남매가 출연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2회 예고영상이 16일 공개됐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우아달 리턴즈'에 쓰레기집에 사는 삼남매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진=SBS플러스 제공



영상 속 MC 이현이는 집을 보고 "사람 사는 집이냐"며 놀란다. 설거지 더미, 얼룩진 이불, 잔뜩 쌓아 놓은 가전제품과 장난감들이 한데 엉켜 발 디딜 틈도 없다. 이 공간에 12살, 8살, 3살짜리 삼남매가 살고 있다.

이번 사연의 가족은 부모의 신청이 아니라, 집을 보다 못한 주변의 제보를 통해 방송 출연이 성사됐다. 솔루션을 진행하기 앞서 모인 7인의 전문가들 모두가 긴장할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면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 관계를 맺는 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집안 정리만이 문제가 아니라 칫솔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충격을 줬다. 아이들이 제대로 씻기는 하는지 위생상태마저 의심됐다. 첫째는 몸이 가려워서 긁느라 생긴 상처로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둘째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종이 뭉치를 입에 구겨 넣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 3살짜리 막내가 콧물과 침 범벅이 되어도 아무도 닦아주지 않았다.

솔루션을 진행할 김남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집이 정글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할 정도였다. 둘째가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해도 씻지 않고, 갈아입을 바지 하나 찾으러 모두가 사방을 돌아다녔다. 가족들은 모두 위생 관념이 없을 뿐 아니라,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도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부모는 “양치해야지”, “네가 알아서 해, 왜 그러는 거야”라고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를 본 김남욱 전문의는 “부모가 개입하는 장면이 하나도 없다. 무슨 문제가 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위생상태가 좋지 못하면 건강도 문제지만, 아이들이 놀림 당할 수 있다. 결국 교우 관계, 사회화 문제에도 영향을 끼친다. 부모의 역할 수립부터 위생, 발달, 습관 교정까지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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