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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양키스에 9회말 대역전 끝내기 승리 '2승1패'…양키스 벼랑 끝 [ALDS]

2022-10-16 14:2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9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뉴욕 양키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클리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6-5로 재역전승했다. 3-5로 뒤지던 9회말 3점을 뽑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서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양키스는 1승 2패로 밀리며 탈락 위기로 몰렸다. 양키스는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SNS



초반은 클리블랜드 분위기였다. 1회말 조시 네일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말 스티븐 콴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 2-0으로 리드했다.

양키스가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애런 저지가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트리스톤 맥켄지를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6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던 저지는 1, 2차전에서 계속 침묵해 구겨졌던 체면을 홈런 타구에 실어 날려보냈다.

5회초에는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투런포를 터뜨려 양키스가 4-2로 역전했다. 클리블랜드가 6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양키스가 다시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포로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클리블랜드의 패색이 짙던 9회말 드마마가 연출됐다. 1사 후 마일스 스트로와 스티븐 콴이 연속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엮었다. 양키스는 클라크 슈미트를 구원 등판시켰다. 아메드 로사리오가 좌전 적시타를 쳐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호세 라미레스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네일러가 삼진을 당해 2아웃이 된 다음 2사 만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가 투수 옆을 꿰뚫어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6-5로 클리블랜드가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이날 양키스는 홈런 3방이 나왔지만 총 5안타에 그쳤고, 클리블랜드는 홈런은 없었지만 15안타로 양키스 마운드를 두들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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