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10월 2주 차(10/8~10/14)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발표했다. 이 순위는 OTT 서비스 내의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천원짜리 변호사'가 지난주에 이어 1위에 올랐다.
남궁민 특유의 연기로 화제를 모은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이지만 실력은 단연 최고인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1화부터 흥미진진한 전개로 입소문을 탔으며, 5회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1%를 기록하며 방송 3주 만에 마의 시청률 15%를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위는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가 차지했다. 전여빈, 나나 주연의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이다.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두 배우의 케미와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3위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에 직면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작품상, 각본상을 비롯해 총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IPTV 및 OTT 극장 동시 VOD 서비스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서 4위는 지니 TV(구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다.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발령소 마케팅3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조금 별난 사람들의 웃음과 공감이 있는 직장인 이야기로, 시즌과 채널 ENA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웃음과 공감을 모두 담아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5위에는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이 올랐다.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로, 한지현, 배인혁을 비롯한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청춘물이다. 4회 기준 2%대 시청률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삼각 로맨스에 돌입하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북미 개봉과 함께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영화 '헤어질 결심',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액션 수사극으로, 4회 기준 연달아 수목극 1위를 차지한 KBS 수목드라마 '진검승부'가 각각 지난주보다 두 계단, 세 계단 상승해 6위와 7위에 올랐다.
뒤이어 배신당해 죽은 주인공이 악마의 심장을 갖고 되살아나 공안 본부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그린 일본 TV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지난 9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8%를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아랫집 윗집에서 동고동락하는 여름과 재훈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가 차례로 8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순위는 약 10만 건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