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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니티와 MOU...‘디지털휴먼’, ‘메타 홈’ 기술 공동 개발

2022-10-17 10:00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유니티’와 손잡고 ‘디지털 휴먼과 ‘메타 홈’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LG전자와 유니티는 지난 14일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디지털 휴먼 및 메타 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유니티(Unity)’가 지난 14일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및 메타 홈(Meta Home)」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와 LG전자 CTO 김병훈 부사장. /사진=LG전자 제공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트윈으로 실제 집을 똑같이 구현하는 ‘메타 홈’ 구현을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LG전자의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상황이해 기술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디지털 휴먼 구현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유니티 엔진이 접목되면 더욱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및 메타 홈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디지털 휴먼’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사람처럼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고객의 상황을 먼저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고,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실내 온도가 높은 경우, 디지털 휴먼이 먼저 인지하고 고객에게 “실내 온도가 조금 높은 것 같은데 에어컨을 켤까요?”라고 제안할 수 있다.

‘메타 홈’은 고객의 집과 똑같은 모습의 가상 공간을 통해, 고객이 집 안의 가전제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현실에서 움직이기 힘든 가구나 제품들을 간단하게 이동, 배치해 볼 수도 있다. 이 공간은 다른 사람들과 제품 사용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가전에 메타버스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에 유니티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 및 자원을 적극 지원, 고객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김병훈 부사장은 “LG전자의 사람과 공간에 대한 이해와 유니티의 그래픽 노하우가 만나 가상공간에서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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