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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고리컴퍼니, 미국행 이커머스 물량 확대 전략 맞손

2022-10-17 17:33 | 박규빈 기자 | pkb2162@mediapen.com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이 한국발 미국행 D2D(Door to Door) 솔루션 구축을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라스트마일 솔루션·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고리컴퍼니(GORI)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LA 소재 ㈜한진 물류 센터에서 직원들이 피킹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한진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고리컴퍼니는 미국 라스트 마일 시장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우정공사(USPS)의 기술적 파트너사다. 이곳은 자체 개발한 API 연동 시스템을 통해 USPS의 운송장을 해외 어느 나라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등 미국행 글로벌 이커머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국 내 라스트마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진은 국내에 보유한 택배·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대한항공 운송서비스 연계·미주 법인 특송 통관 서비스 제공 등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 9월 런칭한 국내 글로벌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쉽고 간편하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클릭'과도 서비스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리컴퍼니는 미국 우편번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배송 최적화 AI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미국 내 라스트 마일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픽업부터 항공 운송·도착지 배송까지 전 구간에 대한 토털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한미 간 국제특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에 이어 타 아시아 지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확보하는 등 역직구 물량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제고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우수 중소 이커머스 업체들의 역직구 시장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ㅇ이라며 "당사 역시 미국 법인 등 글로벌 네트워크·이커머스 관련 부서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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