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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이슈] 방탄소년단, 전원 입대 확정…맏형 진, 입영연기 철회

2022-10-17 18:0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원 입대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진(왼쪽에서 세 번째)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신청을 철회하고 입대를 준비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팀의 맏형인 진은 1992년 생으로, 올해 만 30세다. 그는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 연기된 상태다. 

국회 계류 중인 병역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올해 말까지는 입대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병역법 시행령에는 대중문화 분야가 포함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성공은 병역법 형평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들이 미국 빌보드 등 전 세계 주요 차트를 휩쓸며 K-팝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만큼 '국위선양'의 관점에서 병역특례 자격을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K-팝 아이돌 등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병역 혜택을 포함한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했다. 

이와 별개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꾸준히 군 입대를 시사해왔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당분간 단체 콘서트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진은 공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입대 전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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