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최근 이어진 검찰 수사에 민주당이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에 '민주당에서는 야당 탄압이다, 대통령실의 기획 사정이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라며 기자가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런 수사에 대해 저 역시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라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는 않다"고 선을 긋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야당 탄압이라는 얘기가 나오면 지금의 야당이 여당이던 시절에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 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좀 생각해보면"이라며 "그러한 얘기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0월 1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