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지난 8월 17일부터 10월 14일까지 3개월간 해양수산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선박, 여객선 터미널, 어촌 숙박시설 등 총 1203개소의 해양수산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조승환 해수부 장관을 포함 약 1800명의 정부‧지자체 점검관 및 전문가가 참여했다.
점검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항만·어항 시설물의 경사면 등 사각지대에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와 같은 최신장비를 동원해 점검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안전점검 결과 379개소의 안전 취약요소가 확인돼 현장에서 228개소에 대한 시정조치를 완료했으며, 148개소에 대한 보수‧보강 조치를 이행하고 파손된 항만시설 3개소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일부 여객선의 낡은 구명조끼와 화재경보기는 새제품으로 교체하도록 했고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비상시 관람객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탈출로 표시를 보강토록 했다.
정태성 해사안전국장은 “확인된 위해요소들은 신속하게 개선해 국민들이 해양수산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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