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일본 오사카의 문어빵 타코야키의 역사가 알려져 화제다.
1935년 오사카에서 등장한 타코야키는 오사카의 라디오야키와 효고현 아카시시의 아카시야키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라디오야키는 다이쇼 시대 생겨난 초보야키의 발전된 형태다. 초보야키는 삶은 문어가 들어가지 않을 뿐 오늘날 타코야키와 유사하다. 이후 반죽 안에 곤약, 양배추 등을 넣는 라디오야키로 변했다.
아카시야키는 메이지 시대 음식으로, 아카시시에서 많이 나는 문어를 삶아 반죽에 넣고 구웠다.
오사카의 아이즈야라는 가게에서 아카시야키에 대한 소식을 손님에게 전해 듣고 만든 것이 오늘날의 타코야키다. 이후 1963년쯤 도쿄에 전파돼 큰 인기를 끌었다.
▲ 사진=Halal media Japan(www.halalmedia.jp) |
오사카 사람이라면 가정마다 하나씩 타코야키 전용 조리기구인 타코야키키를 가지고 있다. 가격대는 1000~2000엔 정도다. 국내에서도 타코야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일본에서 타코야키키를 직접 사오거나 해외 직구를 이용한다. 또 최근 들어 타코야키키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등장해 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타코야키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 타코야키 반죽이 따로 있지만 구할 수 없다면 부침가루에 우유·달걀을 넣고 반죽한다.
▲ 달궈진 타코야키키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닦아낸다.
▲ 반죽을 넣고 문어·다진 파·튀김 부스러기(텐카스)를 기본으로 취향에 맞게 넣는다.
▲ 반죽이 조금씩 익으면 뒤집어준다.
▲ 겉이 바삭바삭해져 동글동글하게 익으면 접시로 옮긴다.
▲ 타코야키 위에 타코야키 소스·마요네즈·가쓰오부시 등을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