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재 제시되고 있는 여러 방안에 전자기 펄스(EMP) 대책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EMP는 작용 반경의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핵무기나 전용 무기로 EMP 공격이 가능한데, 북한은 이 두 가지 수단을 모두 보유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적어도 국가 기간 시설은 EMP 공격에 방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데이터 센터, 원자력 발전소, 통신망, 전력망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서울시의 주요 시설부터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에는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외식업, 택시 등 다양한 협회에서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라며, 서울시는 피해 업종 협회와 협력해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상담 지원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피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무료 법률 상담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울시가 관리하는 데이터와 민간 플랫폼을 활용하는 공공서비스에 대해 데이터 백업, 이중화 조치 등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카카오에 철저한 배상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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