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KT SAT가 전세계 150여 개국의 글로벌 위성사업자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위성 우주 국제회의 '아태위성통신협의회(APSCC) 2022'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KT는 KT SAT가 아시아 위성사업자들과 선박통신·동남아 USO 사업 등 성장시장에 대한 공동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했으며, 송경민 KT SAT 대표가 그래그 데프너 APSCC 회장과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주목받는 저궤도 위성은 수많은 위성시스템의 한 종류일 뿐"이라며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위해서는 정지궤도·중궤도·저궤도 등의 위성을 한 데 묶어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파했다.
'APSCC 2022'에서 송경민 KT SAT 대표가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KT 제공
특히 "다중궤도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종류(GEO·MEO·LEO)의 위성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솔루션 및 다중궤도위성 운영 텔레포트가 필요하다"면서 "3가지 분야의 역량을 동시에 확보해야 한다" 강조했다.
KT SAT는 다수의 네트워크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비정지궤도위성(NGSO) 관제센터 등을 준비하는 중으로, 금산·용인·천안·싱가포르 등에서 위성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도심항공용 모빌리티(UAM) 통신망 설계 및 서비스 발굴을 주제로 유스 워크숍을 운영하고, 위성업계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UAM 사업은 다가오는 6G 시대에 신성장 사업으로 손꼽히는 분야"라며 "현대자동차·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 등이 속한 컨소시엄에 참여, 서비스 발굴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