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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나토 의원들에 "북핵 불용 단합 메시지 발신 중요"

2022-10-20 19:2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20일 방한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의회연맹 대표단'을 면담하고, 한-나토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총 13개국 20명)은 우리 국회와의 교류·협력 목적으로 18~22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양측은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나토 간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박 장관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주나토 한국 대표부 개설을 통해 한-나토 간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일 방한 중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의회연맹 대표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 13개국 20명으로 구성된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은 우리 국회와의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18~22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 2022.10.20./사진=외교부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핵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 발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리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토 대표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계속해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나토 의회연맹 대표단 방한을 계기로 한-나토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우리정부의 주요 외교정책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해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나토 의회연맹은 나토 30개 회원국 의회 소속 의원 269명으로 구성된 의회간기구로서 안보·정치·경제 분야에 관한 회원국 의회간 상호 이해 제고를 목적으로 1955년 창설됐다.

나토 의회연맹은 나토와는 법적으로 독립된 조직이지만 비공식 차원에서 긴밀한 업무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국회는 2008년부터 옵서버로 참여 중이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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