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롯데건설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5000억원 규모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금전소비대차계약은 지난 18일 실시했던 2000억원 유상증자 연장선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을 통해 5000억원을 차입한 상태다.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내 은행 및 외국계 은행과도 자금조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룹 및 계열사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분양한 원당 롯데캐슬 스카이엘 평균 청약경쟁률이 7.9대 1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해운대 센텀 복합개발사업 등이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 공사가 재개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과 청담삼익 재건축사업 등도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사업들이 착공 및 분양을 앞두고 있어 향후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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