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 '경고등' 켜진 SK이노베이션, 지금 무슨 일이? |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13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특별퇴직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안내글을 올렸다.
회사는 특별퇴직 신청자에 대해선 연령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5년치분이 제공할 계획이다. 자녀학자금과 함께 전직과 창업지원 서비스도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특별퇴직 실시에 대해 현재로선 불확실한 경영 환경 아래에 있는 만큼 회사 본원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퇴직 대상 또는 목표인원 등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구성원들의 자율적 의사에 따를 예정이며 단편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특별퇴직 절차는 이달 안으로 모두 종료돼, 추가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 65조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하는 등 1977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