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SDI가 최근 국내 다수의 대학교들과 협업을 통해 학과를 신설하는 등 배터리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직무 인터뷰에 응한 삼성SDI 사원들./사진=삼성SDI 제공
21일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1월 포스텍·서울대학교·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학교와 배터리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해 본격 맞춤형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4개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2022학년부터 10년 간 학사 200명, 석·박사 30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단순 교육을 이수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삼성SDI 산업 현장 탐방·회사 과제 및 실험 참여 등 현장 중심 연구도 수행하며, 졸업 후에는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이처럼 삼성SDI가 국내 유수 대학들과 연이어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바로 미래 인재 확보와 함께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통감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의 확산과 동시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SDI측의 복안이다.
지난 7월 8일 삼성SDI는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포럼 '테크 & 커리어 포럼'을 개최했다. 당시 최윤호 사장을 비롯, 삼성SDI 사업부 개발 부문 주요 임원들이 참석해 R&D 체계와 기술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최 사장은 "미래 경쟁력을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 분야별 우수한 인재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는 지난해 약 8776억 원, 올 상반기 약 5147억 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할 회사 생활과 분위기를 보여주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채용홈페이지에서는 직무 소개와 함께 더 많은 임직원들의 인터뷰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 임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스미다' 시리즈는 회사 내 일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동기 부여에도 한몫 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당사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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