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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 “국민 분노 공감…내부 감시자 역할 하겠다”

2022-10-22 14:33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들이 SPC그룹 계열인 경기 평택시 소재 SPL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파리바게뜨 로고/사진=SPC 제공



22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분노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크다”며 “이런 분노가 생업을 이어가는 일반 가맹점들에게는 큰 고통이지만, 그 고통이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고객들의 질타보다 크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는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회사(본사)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안전경영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파리바게뜨 빵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 다음 날 해당 업체가 사고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후 대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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