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원도 출신 한진선(25)이 강원도에서 두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진선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한진선은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제일 위헤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한진선은 2개월만에 두번째 우승에 근접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지만 1살 때부터 강원도 속초에서 자란 한진선은 강원도가 사실상의 고향이다. 첫 우승도 강원도(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에서 일궈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강원도의 힘'을 발휘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진선은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파 행진을 벌이다 10번홀(파4)에서 12m 거리의 롱 버디 퍼팅에 성공했다. 11번홀(파3)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16번홀(파5), 17번홀(파3)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루키 마다솜(23)이 이날 3타를 줄여 한진선에 1타 뒤진 2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한 이가영(23),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박현경(22) 등 무려 9명이 공동 3위(5언더파) 그룹을 이뤄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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