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24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에 10발의 방사포 사격을 감행했다.
또 북한 상선 1척이 NLL을 침범하는 일도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 14분경부터 북한이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내에 발사한 10발의 방사포 사격을 우리군이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사격으로 인해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 하에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2022.10.10./사진=뉴스1
이에 앞서 오전 3시 42분경 서해 백령도 서북방(약 27㎞)에서 북한 상선(무포호)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군의 경고통신 및 경고사격을 받고 퇴거됐다.
합참은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군의 정상적인 작전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우리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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