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43만 5000여 명이 축제를 찾았다.
수원화성 장안문 앞에서 수원유수로 분장,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을 맞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사진=수원시 제공
문화재청 공모 선정사업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 시즌2- 개혁 신도시 수원화성'을 주제로, 수원화성 화홍문과 남수문 일원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31일 동안 열렸다.
화홍문과 남수문 사이 수원천 구간(약 1.1km)에서 매일 저녁 3시간씩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레이저 터널, 특수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선보였다.
올해 미디어아트쇼 관람객은 총 4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4년 만에 개최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에는 모두 16만 6000여 명이 찾았다.
수원화성문화제는 7일 저녁 연무대 국궁터에서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夜操), 정조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로 시작됐고, 드론 400여 대를 활용한 라이트쇼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은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작, 9일 화성행궁을 지나 화성 융릉까지 약 59km 구간을 행차했다.
9일 행차는 빗속에서 진행됐지만 수많은 시민이 운집했고,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후 장안문에서 수원유수로 분장, 정조대왕을 맞았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가을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60돌을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 가을 축제를 더 멋지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