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달 14일 강석훈 회장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 중 반도체 산업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반도체 생태계 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달 14일 강석훈 회장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 프로젝트' 중 반도체 산업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반도체 생태계 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동안 산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왔다. 대표적으로 파두는 2017년 11월 스케일업금융실로부터 20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힘입어 국내 대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파두는 2015년 6월 서울대 공대 '메모리 및 스토리지 구조연구실' 출신 남이현 대표와 '베인앤컴퍼니' 출신 이지효 대표가 공동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메모리 기반 저장장치(SSD) 컨트롤러 설계가 핵심 사업이다. 산은은 내년으로 예상되는 파두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양호한 투자수익 회수 및 새로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은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통합 설계자산(IP) 개발 스타트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에 2회에 걸쳐 총 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월 예비기술성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수 있는 혁신 유망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통해 기술패권 경쟁 선도와 초저성장 극복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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