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이집트 등 총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4명을 초청해 '제26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이 25일부터 4일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14개 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 담당 공무원 14명을 초청해 '제26차 EDCF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진행된다. EDCF 이해증진 세미나를 비롯해 한국의 개발협력 관련 특별강의, 현장 방문 등 한국의 스마트 인프라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 첫날에는 장혜영 중앙대 교수가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현황'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개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EDCF 이해증진 세미나를 통해 EDCF 제도 소개 및 우수사업사례를 공유하고 워크숍 참가자들과 함께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참가자들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등을 방문해 EDCF가 중점 지원하고 있는 그린·디지털 분야의 발전 사례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EDCF 협력 워크숍은 한국의 EDCF 지원제도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 개도국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개도국 정책당국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이들이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획재정부 개발전략과장은 축사에서 "EDCF는 반세기에 걸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이 녹아있다는 점에서 다른 선진국 양허차관과 차별점이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협력국 공무원들이 EDCF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국과 한국간의 경제협력 파트너십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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