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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계속되는 혁신…전기차 'BMW iX1'을 주목하라

2022-10-26 16:03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BMW의 콤팩트 SUV 전기차 iX1이 시장의 큰 반향을 일으키며 흥행할 조짐이 나온다. BMW가 최초로 선보이는 ‘엔트리급 전기차’로서 수입차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BMW iX1/사진=BMW코리아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 iX1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국내 출시 일정이 확정되기 전임에도 대리점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iX1은 100년이 넘는 BMW 역사상 ‘첫 번째 소형 SUV 전기차’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뛰어난 디자인이 장점이다. 아울러 상위 모델인 iX3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가족과 함께 타는 패밀리카로서의 활용 가치도 지녔다.

iX1(X1) 2열 공간/사진=BMW코리아


iX1은 BMW의 최신 전기차 기술이 집약돼 배터리 완충 시 WLTP 기준 438km를 달릴 수 있으며, 230kW(313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부 트림 명은 iX1 xDrive30 이다.

성능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크지 않은 차체에 300마력이 넘는 준수한 출력이 강점이다. 아울러 최근 개발된 ‘BMW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배터리 방전 상태에서 2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X1 및 iX1 신형 모델이 독일 레겐스브루크 BMW 공장에 전시돼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iX1은 독일 동남부의 레겐스브루크 공장에서 생산되며, 지난달 독일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차량을 살펴보고 시승했다. 차량을 실제로 본 첫 느낌은 구형 모델 대비 차체가 한층 커졌다는 점이다. 상급 모델인 X3를 연상시키는 외형 디자인을 갖췄고, 단단하고 웅장한 느낌의 정통 SUV 스타일로 변화했다.

현장에서 만난 프랑크 한센 BMW 지속가능성·모빌리티 전략 총괄은 iX1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iX1은 BMW에 없었던 완벽하게 새로운 차이며 소형차 시장에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전기차로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디지털 경험, 친환경성까지 완벽에 가까운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iX1에 적용된 최신형 BMW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실제로 iX1은 BMW 고급 차종에 탑재되는 기술들이 빠짐없이 탑재됐다. 특히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불리는 ‘iDRIVE 8’이 적용됐다. 특징으로는 스마트폰처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고, 운전자에 맞춰 최적화하는 AI(인공지능) 기능도 강화됐다.

그밖에 세계적인 음악가 한스 짐머가 완성한 ‘아이코닉 사운드’도 그대로 적용돼, 전기차 운전의 재미 요소를 부각시켰다. 가족이 함께 타는 패밀리카답게 안전사양에도 공을 들였다. 개선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탑재됐고, 실제로 좁은 곡선 구간에서도 차선 인식률이 뛰어나며 도로 정중앙을 맞춰 달리는 기술을 구현했다.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BMW답게 차량의 가속 성능은 경쾌하고 정밀한 핸들링이 돋보였다. 상시사륜구동(AWD)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4바퀴 모두에서 구동력과 접지력을 내며, 313마력의 성능은 고성능 SUV 부럽지 않은 출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독특한 형태의 X1(iX1) 리어램프 디자인/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외형 디자인은 사진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실제 크기보다도 차량이 커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의 백미는 후면 램프로 전에 없던 독특한 입체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후면 램프 상단이 도드라지게 튀어나왔으며, 반면 하단에는 비어있는 공간을 둬 입체감을 극대화했다. 다양한 BMW 차량 중에서도 완전히 새롭게 선보인 형태라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가장 핵심인 주행거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약 50km 정도의 다양한 도로를 빠르게 달렸으나, 배터리의 소모량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실제로 100%까지 배터리를 완충할 경우, 약 470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 iX1/사진=BMW코리아


뛰어난 상품성 덕분에 국내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며, BMW코리아도 iX1의 국내 론칭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장을 인솔한 BMW코리아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iX1의 뛰어난 상품성에 본인도 상당히 놀랐다면서 “사진보다 실제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상위 차종에 적용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만큼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MW iX1 트렁크 공간/사진=BMW코리아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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