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은 27일 "정부가 정책을 통해 기업이 조금 더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규제나 세금은 덜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있어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포럼' 서면축사에서 "대외적 환경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수도권 집중화 문제와 지역 불균형·격차 문제 또한 현 시점에서 크게 다가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앞날은 더욱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내외적인 거대한 도전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는 ‘담대한 응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9월 29일 국회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이어 "윤석열 정부는 출범할 때부터 경제의 중심을 ‘기업’과 ‘국민’으로 전환하여 한국의 성장엔진을 복원시키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혀 왔다"라며 "국민의힘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나 기업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 포럼을 통해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서면축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입니다.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기념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포럼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세계 경제를 이야기할 때 “확실한 건 불확실하다는 것”이란 말이 회자된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고, 국제정세 변화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국제 원자재 공급망 또한 불안정합니다.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대외 경제에 민감한 우리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제상황은 ‘위기’라는 단어 외에 달리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대외적 환경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됐던 수도권 집중화 문제와 지역 불균형·격차 문제 또한 현 시점에서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상황 속에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앞날은 더욱 장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대내외적인 거대한 도전에 맞서, 위기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는 ‘담대한 응전’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정책을 통해 기업이 조금 더 자유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불필요한 규제나 세금은 덜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있어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할 때부터 경제의 중심을 ‘기업’과 ‘국민’으로 전환하여 한국의 성장엔진을 복원시키겠다고 거듭 의지를 밝혀왔습니다. 국민의힘도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서나 기업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포럼을 통해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 포럼 개최를 축하드리고,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