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27일 “(우리나라의) 사회 이동 지수가 82개 나라 중 52위다. 대칭이동성이 적다. 우리도 삶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며 국가가 성장한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27일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광재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K이코노미 시대와 지방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펜 창간 11주년 포럼 영상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산업화·민주화를 거쳐 전 세계에서 주목할 정도로 성공한 나라가 됐지만 국민 삶의 질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개인이 부담하고 있는 교육, 주거, 의료 등의 문제를 국가가 분담해 국민이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가도 잘 살고 국민도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취업, 주거, 노후 불안을 해소할 삶의 질 지표와 더불어 따듯한 이웃이 있는 공동체 지수 지표도 만들어야 한다”면서 국민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대학 안에 첨단 기업과 주거 단지를 같이 만들어 국민의 취업, 노동, 주거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학도시’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퍼펙트스톰 위기 등 격변하는 환경에서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