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전날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경제민생회의를 “비상도 경제도 민생도 없었다”며 혹평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매천시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민생문제와 경제 위기를 지적하고 초당적 협력을 위해 윤 대통령과의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민생경제가 혹독한 시련의 터널로 접어들고 있다”며 정부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실효적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정부가 선제적으로 퍼펙트스톰을 대처해 리스크를 감당하고 위기를 완화해야 한다”며 “정부가 경제 리스크의 중심이어선 안된다”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초래한 레고랜드 사태를 꼬집었다.
또 “위기 극복에 국가 역량을 몰두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표는 화재 피해를 입은 매천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한 뒤 현장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전통시장 현대화와 화재 예방 시설 개선 등 입법을 서두르겠다며 민생 정당으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