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휠라가 힙합 전설로 불리는 '투팍'과 함께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투팍(TUPAC, 2PAC)의 샤커 재단(Shakur Estate)과 협업해, ‘그랜트 힐2’ 슈즈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힙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투팍을 기리며 기획했다. 투팍의 패션 스타일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휠라 대표 의류, 신발에 반영했다. 휠라 X 투팍 콜라보 컬렉션은 이달 글로벌 론칭했다. 한국에서는 컬렉션 중 '그랜트 힐2' 슈즈만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투팍은 1990년대 힙합계는 물론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1996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그가 선보였던 음악과 패션 스타일은 문화 유산으로 남아, 현재도 전 세계 수많은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영감을 전하고 있다.
특히 휠라는 이번 투팍 샤커 재단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아이코닉 슈즈인 '그랜트 힐2(Grant Hill2 Low X 2PAC '96 Reissue)'를 재현해냈다. 그랜트 힐2는 투팍의 생전 마지막 앨범인 'All Eyez On Me' 재킷 사진을 비롯해 활동 당시 투팍이 즐겨 신은 신발로 잘 알려져 있다. 화이트, 레드, 네이비 중심의 오리지널 색상에 인솔 부분에는 십자가 모티브와 반다나 페이즐리 패턴 등 투팍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했다. 휠라가 독자 개발한 2A 쿠셔닝 기술을 접목했다. 투팍의 이미지와 반다나 프린트가 담긴 콜라보 전용 신발 상자를 제공한다.
이번 휠라-투팍 협업 신발은 무신사 스토어와 데이토나레코즈 팝업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휠라는 투팍과 협업을 기념하는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오는 11월 4일까지 서울 마포구 레코드숍 '데이토나레코즈'에서 투팍의 마지막 앨범 타이틀인 'All Eyez On Me'를 주제로 연다. 팝업 현장에는 휠라와 투팍의 콜라보 제품 판매와 함께 투팍의 앨범 전시와 포토존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휠라 관계자는 “힙합 뮤지션을 넘어 1990년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아이콘인 투팍의 미학을 휠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랜트 힐2 슈즈를 필두로 선보인 휠라와 투팍의 이번 협업이 많은 팬들에게 특별하고 반가운 선물이 되는 동시에 휠라만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