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태원 할로윈 압사사고와 관련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지금 최우선 사안은 환자 후송 및 구호이며 피해 국민의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 및 치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로 나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에서 일어난 핼러윈 행사 압사사고와 관련해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10월 29일 오후 10시 22분경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현장에서 이튿날인 30일 오전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긴급 상황점검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 한오섭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최태영 서울소방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해 점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앰뷸런스 이동로를 확보하고 이를 위한 교통 통제 등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라"고 곧장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