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와 일본 타이어 제조 전문기업인 요코하마고무의 협력이 더욱 견고해졌다.
17일 금호타이어는 요코하마고무에 대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앞서 작년 5월 연구기술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금은 미래형 타이어를 함께 개발중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공급규격, 물량, 공급개시 시점 등과 관련해선 양사가 논의 중에 있다”며 “중국 공장의 최근 수주동향과 OEM제품의 수요에 맞춰 공급물량을 차츰 늘려나가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행이 빠를 경우 올해부터라도 생산과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난징 공장의 이전을 확정, 오는 2016년까지 완료한다. 최신 설비와 기술을 적용해 시장 수요에 맞춘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친환경 공장을 건설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요코하마고무와의 공급계약은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의 가동률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치열한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