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이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6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포스터./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지난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했다.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시행된 건설기술 공모전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았다. 124개 국내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총 142건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스마트건설 4건 △토목 4건 △건축·주택 4건 △플랜트 2건 △환경 2건 등이다. 이 중 △최우수 기술 1건 △우수 기술 4건 △장려 기술 11건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핀텔의 ‘공동주택용 인공지능(AI) 고해상도 영상분석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공동주택 안전 확보 및 편의를 증진하는 기술이다.
지하주차장 등 안전 취약구역에서 사람과 차량 간 충돌 위험성을 예측해 방지한다. 화재 징후 시 관리소에 위험을 알린다. 안면인식 기술로 지하주차장 및 공동현관에서 엘리베이터 탑승, 세대 현관문까지 출입이 가능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외에 ‘커튼 월 시공 작업 로봇 시스템 개발’을 출품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초대형 콘크리트 부유구조물 건설을 위한 모듈화 기술 개발’을 출품한 연세대학교 등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받는다.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 기술 아이디어 검증에 필요한 건설현장을 제공해 실효성을 검증한다. 검증 후 실효성이 입증될 경우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 출품된 기술들이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높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며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